아이러브스쿨, 싸이월드…그 시절 첫사랑 찾기와 문서 찾기

2021. 8. 3. 16:07IT 트렌드가 한눈에!

인터넷 상에서 첫사랑의 추억을 찾아보신 기억, 아마 누구나 한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아이러브스쿨’이라는 사이트가 있었습니다. 초등학교~대학교의 정보와 이름을 조합해 검색하면 내가 찾고자 하는 사람과 연락할 수 있는 커뮤니티라,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최단 기간 내 500만 명 회원을 보유하는 기록도 세웠었죠.

그 이후에는 ‘싸이월드’가 뒤를 이었습니다. 생년월일과 성별, 그리고 이름을 조합해 내가 찾고 싶은 사람을 검색하고, 검색결과로 나온 미니홈피를 하나씩 들어가 보며 옛 추억의 그(혹은 그녀)가 맞는지, 밤새 확인해 보는 과정들이 소위 말하는 ‘싸이월드 감성’이었습니다.

두 사이트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 지금은, SNS나 구글링(Googling)을 통해 검색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하고 있죠.

 

아이러브스쿨
싸이월드

그 당시 첫 사랑의 추억을 찾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밤을 샐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몇 가지 문제 때문이었습니다. 먼저, 내가 기억하는 그 혹은 그녀의 이름이 정확한가? 정확하다면, 검색 결과로 나온 그 사람이 내 첫사랑이 진짜로 맞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핵심적인 내 첫사랑의 ‘이름’이 만약 우리나라에서 굉장히 흔한 이름이었다면, 이 과정은 예상보다 훨씬 더 길어질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검색 결과가 500명이 나왔다면, 그 500명을 모두 확인해봐야 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모두 확인했는데, 만약 내가 찾는 사람이 그 사이트에 가입돼 있지 않다면? 문제는 더욱 복잡해집니다.

오늘은 그때 그 시절 우리의 ‘첫사랑 찾기’와 크게 다르지 않은, 일하는 과정에서 흔히 겪는 우리가 원하는 ‘문서 찾기’ 문제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 우리가 찾던 그 ‘첫사랑’과 그 ‘문서’는 실제 존재하는가?

일단, 내가 기억하는 그 이름이 정확해야 합니다. 찾고자 하는 그 혹은 그녀의 이름이 맞아야 하고, 내가 지금 하는 업무에 필요한 문서명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그 다음은, 내가 찾고자 하는 첫사랑이 그 사이트에 가입돼 있어야 하고, 내가 찾고자 하는 파일명을 가진 문서가 파일서버에 있어야 합니다. 이 2가지 전제조건이 동시에 성립해야만 비로소 존재 여부 자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단, 여기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 우리는 그 ‘첫사랑’과 그 ‘문서’를 잘 찾을 수 있나?

만약 검색 결과가 다섯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는 정도라면, 우리는 잘 찾을 수 있는 편에 속할 겁니다. 하지만, 수백 개의 결과를 얻는다면 어떨까요? 글 서두에서 말씀드렸던 옛 추억 찾기 밤샘 작업을 해야합니다. 첫사랑이야, 찾는 과정조차 설레는 마음 한 가득이기 때문에 감수할 수 있죠. 하지만 업무에 필요한 문서를 찾는 과정은 어떨까요? 하하. 따로 답변은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 우리는 그 ‘첫사랑’과 그 ‘문서’를 얼마나 빨리 찾을 수 있나?

그 혹은 그녀의 이름이 영수 혹은 영희라면, 우리는 첫사랑을 쉽게 찾을 가능성이 굉장히 낮을 겁니다. 검색 결과가 무조건 많이 나올만한 흔한 이름이기 때문이죠. 문서명도 마찬가집니다. 특히 버전 관리가 별도로 돼 있지 않은 파일이라면, 하나의 파일이라도 수십 개가 검색될 겁니다. 문제는 파일명 뒤에 버전 표시를 했더라도 직접 열어보기 전까지는 확신할 수 없다는 데 있습니다. 이 방식은 파일을 만든 사람의 주관적인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첫사랑 찾기는 그 오랜 시간을 거쳐 비로소 내가 원하는 사람을 찾게 된다면, 지난 과정 따위야 쿨하게 잊을 수 있습니다. 그만한 가치가 있는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문서를 찾는다는 것은, 그 가치가 문서를 찾는 과정에 있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빨리 해당 문서를 찾아서 진행해야 할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데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여전히 2000년대 초반 첫사랑 찾기와 유사한 방식에 머물러 있는 지금의 문서 찾는 방법을 반드시 개선해야 되는 겁니다. 그래서 최근 문서 관리에 혁신적인 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문서가상화’ 방식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문서가상화 기술이 적용될 경우, 하나의 문서 안에서 모든 버전 관리가 이뤄지고, 사용 이력과 태그 정보 등이 유지됩니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이 정보들을 통해 문서 검색이 용이해지고, 우리가 원하는 문서를 빠르게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우리가 문서를 검색했을 때 해당 문서의 버전이 3개든, 100개든 관계없이 검색 결과는 1개만 나오게 됩니다. 어떤 문서가 최종 버전인지 하나씩 열어볼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파일명을 명확하게 알지 못할 경우에도, 태그 정보 등으로 문서를 검색할 수도 있습니다. 아마 태그 정보가 앞서 말씀 드렸던 아이러브스쿨의 학교 정보나 싸이월드의 생년월일 같은 정보가 되겠네요. 그 당시에는 해당 정보들과 이름이 명확하게 일치해야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었지만, 문서가상화 영역에서는 둘 중에 하나의 정보만 알아도 문서를 손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원하는 문서를 찾기 어려운 또 한가지 이유는, 너무 다양한 디바이스와 애플리케이션에서 해당 문서를 다루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이후 비대면 업무 환경이 적극 도입되면서 이 상황은 더욱 예측하기 어려워졌습니다. 문서 관리는 그 범위가 무한대로 확장됐고, 기존 방식으로는 그 범위를 커버하기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문서가상화 기술이 대안으로 떠오른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문서에 개별적인 고유 ID를 부여해 문서 기반으로 관리가 이뤄지는 방식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문서를 활용해도 가상화가 적용된 하나의 문서를 활용하는 개념입니다. 사용자들은 특정 인터페이스를 활용하지 않아도,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디바이스에서 그대로 문서를 사용할 수 있어 일관성 있는 문서 관리 정책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다시 질문으로 돌아와서, 문서가상화 기술을 대입해 답변을 해보겠습니다.

 

▨ 우리가 찾는 그 ‘문서’는 실제 존재하는가?

▨ 우리는 그 ‘문서’를 잘 찾을 수 있나?

▨ 우리는 그 ‘문서’를 얼마나 빨리 찾을 수 있나?

 

특정 저장소에 물리적으로 구속되지 않는 문서가상화 기술이 적용되면, 우리는 각 문서에 개별적으로 부여된 고유 ID와 태그 정보, 버전 관리, 사용 이력 등을 통해 그 문서가 실제 존재하는지 바로 파악할 수 있고, 검색 결과도 간략하게 나오기 때문에 문서를 잘 찾을 수 있으며, 어느 디바이스를 활용하든 신속하게 찾을 수 있습니다.

 

첫사랑의 추억은 찾지 못하면 가슴 속에 묻으면 되지만, 문서는 찾지 못하면, 땅에 묻힐 수도(?) 있습니다. 문서는 감성적인 영역이 아니라, 철저하게 이성적인 영역에서 다뤄져야 합니다. 혹시 아직까지 문서 찾기에 많은 리소스를 낭비하고 계신다면, 문서가상화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시면 어떨까요?

그리고, 언젠가는 우리의 첫사랑 찾기도 문서가상화 기술처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찾을 수 있는 시대가 올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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