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3. 17:42ㆍIT 트렌드가 한눈에!
2023년 IT업계, 아니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주제는 단연 AI/인공지능입니다. ChatGPT의 등장은 우리 삶에 큰 변화를 예고했고, 다양한 기능의 생성형 AI 기술들이 잇달아 등장하며 상용화되고 있습니다. 보안 업계에서도 물론 AI를 굉장히 주목하고 있는데요. 이전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는 AI 어시스턴트(Assistant) 서비스들이 등장하며 보호해야 할 영역도 훨씬 넓어졌기 때문입니다.
AI와 관련된 여러 이슈들은 2024년에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11월에 접어들며 내년을 준비하는 보안 및 IT 담당자라면 더욱 큰 관심을 가져야만 하는 분야입니다. 대부분 AI 기술을 우리 조직에서 어떻게 활용할지, 이와 관련된 보안 리스크는 없는지 고민 중이시겠죠?
고민을 더 얹어드리는 느낌이라 죄송하긴 하지만…^^ 그 이전에 생각해봐야 할 주제가 있습니다. ‘생성형 AI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입니다.
대표적인 글로벌 IT 리서치 기관인 가트너(Gartner)는 매년 <가트너 IT 심포지엄>를 통해 IT 트렌드 및 여러 유용한 인사이트 정보들을 공유합니다. 올해 또한 어김없이 개최됐고, 여러분의 예상과 같이 많은 세션들이AI를 주제로 하거나, 거의 모든 세션들이 AI관련 내용들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가트너는 AI 시대를 맞이하는 준비 과정을 ‘AI-Ready’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AI-Ready는 크게 2가지로 나뉘는데요. ‘AI-Ready Data’ (AI-레디 데이터)와 ‘AI-Ready Security’ (AI-레디 시큐리티)입니다.
다시 말해, AI 시대에 대한 준비 과정을 데이터, 그리고 보안의 측면에서 강조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데이터와 보안? 파수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가장 잘 아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먼저 AI-Ready Data는 생성형 AI 학습 대상 데이터의 준비입니다. AI 기술이 발전하고 상용화되며 앞으로 많은 조직들이 Private AI, 쉽게 말해 우리 조직 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ChatGPT를 도입하게 될 전망인데요. 우리 조직에 존재하는 데이터에 기반한 정보 또는 인사이트를 자체 LLM 또는 프롬프팅(Prompting)을 통해 도출하는 방식입니다.
모든 AI는 학습 과정이 필요합니다. 유용한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얻기 전에 먼저 AI가 조직의 Corporate Intelligence 데이터를 학습해야 하죠. 여기서 AI-Ready Data의 개념이 중요합니다. AI가 정확하고 접근 가능한 데이터를 학습해야 도출되는 결과물 또한 의미 있는 데이터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업 정보가 포함된 주요 데이터를 학습에 최적화 된 상태로 관리해야 합니다. 중복되고, 오래되고, 중요하지 않은 ROT 데이터는 식별해 제거하고, 사내 모든 콘텐츠의 버전 관리를 끊김없이 제대로 해야만 고품질의 학습 데이터를 준비할 수 있는 것이죠!
다음으로 AI-Ready Security는 생성형 AI 활용 시 발생하는 정보 유출 방지입니다. 실제로 ChatGPT를 사용하다가 기업의 정보가 유출되는 사례가 적지 않게 보도되고 있죠. 생성형 AI는 사용자들이 입력한 데이터를 학습하기 때문에, 기업의 주요 정보, 개인 정보 등 민감한 데이터가 유출 될 위험이 있는데요. 여기서 AI-Ready Security의 개념이 필요합니다!
ChatGPT와 같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Public AI 서비스를 사용한다면, 정보 유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합니다. 어떤 데이터가 전송되는지 모니터링하고, 민감 정보는 식별해 인지 시키거나 차단해야 하죠. 조직의 환경에 맞게 세부적인 차단 정책을 설정해 적용하면, 안전한 생성형 AI 활용 환경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다가올 2024년, 기업 및 기관들의 본격적인 AI 기술 도입이 시작될 텐데요. 각 조직의 보안 및 IT 담당자분들은 분명 이를 고려하고 계시겠죠. 예산을 수립하는 시기이기도 한 만큼, AI 기술 도입 관련 예산 또한 잡고 계실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무런 준비 없이 새로운 기술을 도입한다면 상당한 비용과 리소스가 낭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직 초기인 시장이기에 도입 비용이 적지 않을 텐데,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그만큼 손해를 보는 격이죠.
반면 AI-Ready Data, Al-Ready Security를 처음부터 제대로 갖춘다면 합리적인 예산으로 생성형 AI의 생산성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필요하지 않은, 잘못된 데이터를 보관하고 유지하는 비용과 정보 유출로 인한 손실은 최소화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Public AI만을 안전하게 활용할 수도 있죠.
누가 봐도 혁신적이고 편리한 기술을 마다할 이유는 없습니다. 다만, 그 기술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어야 차별성을 가질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결국엔 모든 기업 및 기관에서 AI 기술을 사용할 것이고, 제대로 준비된 조직만이 AI 시대를 리드하며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해봅니다.
본격적으로 AI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AI를 제대로 활용하고 싶으시다면,
AI-Ready? All Ready! 파수와 함께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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