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31. 18:00ㆍIT 트렌드가 한눈에!
얼마전, 국내 모바일 메신저의 ‘서비스 장애 사태’가 큰 화제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메신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다른 어플리케이션들까지 모두 서비스 장애가 일어나는 상황이 발생했는데요. 일각에서는 대한민국이 잠시 멈췄다는 표현을 할 정도로 그 영향력이 엄청난 사건이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이번 사태의 원인은 바로 해당 서비스 기업이 운영하는 데이터 센터의 화재입니다. 데이터 센터엔 서버를 운영하는 여러 전자 기기들이 밀집돼 있기 때문에, 이번 화재처럼 어떤 재해로 인해 데이터 센터에 전원 공급이 중단되게 된다면 해당 센터와 연관된 서비스들이 모두 마비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즉, 데이터 센터는 정보기술 사업자의 서비스 제공에 있어 매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현재 서비스는 모두 정상 복구 됐다고 하지만, 더욱 본질적인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바로 DR (Disaster Recovery)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입니다. IT산업에서 이야기하는 DR이란 재해 복구, 즉 각종 재해로 인해 정보 시스템이 중단 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를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것을 뜻합니다. 이번 데이터 센터 화재 발생으로 인한 서비스 오류의 복구가 더뎌 지게 되면서, 긴박한 위기 상황 속에서의 복구 시스템 구축의 중요성이 다시금 떠오르고 있는 것이죠. 이번 사태로 인해 다시금 주목을 받게 된 사례는 2001년 9.11 테러 당시, 미국의 투자 은행인 모건스탠리의 재난 상황 대처입니다. 당시 뉴욕 맨해튼 세계 무역 센터에 본사를 두고 있던 모건스탠리는 테러에 타격을 받았지만, 이전에 이미 DR센터가 본사와 물리적으로 떨어진 타 지역에 안전하게 구축돼 있었기 때문에 비상 상황 속에서도 신속하게 시스템을 복구했죠. 해당 사건은 IT업계에서 DR의 중요성이 널리 알려지게 된 계기이기도 합니다.
또한, 모건스탠리의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듯, DR센터는 위기 상황 발생시 서비스운용에 필요한 중요 데이터를 보호하고 빠르게 시스템을 복구하기 위해 존재하기 때문에, 실제 서버를 운영하는 데이터 센터와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곳에 설치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양한 재해를 예측하고 이에 미리 대비하는 것은 산업군에 상관 없이 모든 기업이 반드시 선행해야 할 일 중 하나입니다. 데이터 보안도 마찬가지죠. 업무 환경을 둘러싼 다양한 예외 상황들 속에서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미리’ 대비를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업무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것에 있습니다. 어떤 재해로 인해 서버가 마비돼 업무를 진행할 수 없게 됐을 때, 신속하게 시스템을 복구해 평소와 같이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죠. 특히, 특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보 기술 사업자일수록 이는 더욱 더 중요해집니다. 어떤 재해로 인해 서버가 마비돼 업무를 진행할 수 없게 됐을 때, 신속하게 시스템을 복구해 평소와 같이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죠. 특히, 특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보 기술 사업자일수록 이는 더욱 더 중요해집니다.
파수도 역시, DR시스템 구축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에, 고객사분들의 DR센터에 파수의 보안 솔루션 모듈을 함께 구축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이미 이에 대한 합리적인 가격 정책 또한 보유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DR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파수의 한 고객사는 해당 DR센터에 파수의 대표적인 보안 솔루션인 Fasoo Enterprise DRM (이하, FED)의 모듈을 구축해, 재난 상황에서 온/오프라인에 관계 없이 암호화된 문서를 사용할 수 있는 정책을 운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기업에게 DR시스템 구축이 선택이 아닌 필수인 이유는 아무도 예상치 못한 재해 상황이 기업의 생존과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국내외를 비롯한 여러 사례들이 이를 증명하고 있으며, 이는 DR에 대한 관심도가 점점 높아지는 이유일 것입니다. 우리의 고객이 어떤 상황 속에서도 불편함 없이 우리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모든 기업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은 파수의 보안 솔루션을 직접적으로 소개해 드리기 보단 최근의 이슈를 통해 느낄 수 있었던 바를 말씀 드렸는데요. 보안 담당자가 아직 벌어지지 않은 일에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DR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결국 위기의 순간에 가장 빛나기 위함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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