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18. 13:47ㆍIT 트렌드가 한눈에!
어린 시절 또는 군대와 같은 단체 생활을 할 때, 자신의 물건에 이름을 적어 누구 것인지 표시를 하곤 합니다. 현대의 디지털 콘텐츠에도 이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수단이 있는데요. 바로 워터마크입니다.
워터마크는 디지털 콘텐츠에 삽입되는 식별 가능한 표시로, 소유자의 정보를 담아 저작권을 보호하고 진품 여부를 확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최근에는 워터마크가 딥페이크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범죄에 대응할 수 있는 주요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AI가 생성한 이른바 ‘가짜’ 콘텐츠임을 표시하고, 문제가 될 수 있는 콘텐츠의 출처와 생성자를 기록하는 범죄 대응 기술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와 유사하게, 현대 비즈니스 환경에서 워터마크의 역할은 단순히 저작권 보호에 그치지 않습니다. 기업이나 기관의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고, 추적하는 보안 기술로 사용되고 있죠. 조직의 내부 문서, 기술 도면 등 중요 데이터에 사용자 정보를 포함한 워터마크를 삽입하는 방식입니다.
특히, 디지털 콘텐츠 중심의 비즈니스에서 화면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사용하는 ‘스크린 워터마크’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스크린 워터마크는 화면에 표시되는 콘텐츠에 실시간으로 삽입돼, 사용자가 화면을 캡처하거나 직접 촬영할 경우 워터마크가 포함돼 유출 시도를 방해하고, 유출 경로를 추적하는 핵심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워터마크는 훼손의 가능성이 있고, 콘텐츠의 사용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이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인비저블 워터마크 (비가시성 워터마크)’입니다. 이름 그대로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콘텐츠에 삽입돼 저작권을 보호하고 유통 경로를 추적하는 기술입니다.
인비저블 워터마크의 삽입 여부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콘텐츠 사용 시에는 표시되지 않기 때문에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고, 추적이 필요할 때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워터마크를 확인해 사용자 이름, 유통 경로와 시점 등 포함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거죠.
인비저블 워터마크는 기업 및 기관의 보안 환경에서도 큰 효과를 발휘합니다. 보안이 필요한 내부 문서, 연구 결과물 등에 삽입해 활용할 수 있죠. 무엇보다 사용성의 저하가 없다는 점이 특장점입니다. 단편적으로는 눈에 거슬리는 워터마크를 없앨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더불어, 외부 공유 또는 공적 문서 제출을 위해 워터마크 제거가 필요한 경우에도 유용하게 활용됩니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바로 추적할 수 있는 ‘추적 코드’를 심어 전달하는 효과를 갖기 때문입니다.
기업 및 기관의 보안 환경에서 워터마크는 크게 2가지 영역에 사용됩니다. 화면 정보와 출력물입니다. 중요 데이터를 그대로 띄워 놓는 화면, 그대로 인쇄한 출력물에 대해 누가, 언제, 어디서 사용 중인지 표시합니다. 다만, 훼손 가능성과 사용성 저해라는 단점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화면 보안, 출력물 보안 솔루션에도 인비저블 워터마크 기술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사용성 문제로 솔루션 도입을 고민하던 보안 담당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기존에 솔루션을 사용 중이던 조직들도 해당 기술을 적용해 사내 보안 체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워터마크가 단순히 내 물건에 이름을 적는 행위였다면, 현대의 워터마크는 그 물건의 현재 위치, 사용자 등 세세한 정보까지 기록하는 고급 보안 기술로 발전했습니다. 디지털 콘텐츠가 계속 증가하는 현대 비즈니스 환경에서, 워터마크는 앞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인비저블 워터마크 기술이 더욱 큰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화면과 출력물 보안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이제는 인비저블 워터마크 기술이 적용된 솔루션을 고려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워터마크 외에도 화면 캡처 및 인쇄 차단, 내역 및 내용 추적, 개인정보 마스킹 등 다양한 보안 대책도 제시해드릴 수 있으니, 새해에도 어떠한 보안 고민이든 파수와 함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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