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보안 컴플라이언스 - ISMS-P, ISO27001, GDPR, HIPAA 규제, 규정, 인증 차이

2024. 11. 28. 16:24IT 트렌드가 한눈에!

뉴스, 웹사이트, 솔루션 등 보안 관련 글에서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보안 담당자라면 하루에도 몇 번씩 마주치는 단어인 ‘컴플라이언스(Compliance)’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컴플라이언스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관련 법령, 인증제도 등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최근에는 관련 부서를 따로 개설해 전담 관리하는 기업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커지는 중요성과는 달리 여전히 컴플라이언스의 종류와 규제, 규정, 인증 등 관련 용어가 혼재돼 사용되고 있습니다. 용어의 의미가 서로 다르지만, 보안 담당자들조차 동일하게 오해하는 경우도 있죠. 그래서 오늘은 컴플라이언스의 정의부터 관련 용어들의 차이, 국내외 컴플라이언스 종류 등 보안 담당자라면 알아야 할 내용을 하나하나 짚어보려고 합니다.

 

보안 담당자라면 숙지해야 하는 컴플라이언스 용어

 

우선, 컴플라이언스라는 단어는 사전적으로 법규 준수, 준법 감시, 내부 통제 등을 뜻하며, 각종 법률 위반 행위를 차단하고 올바른 업무 수행이 이뤄지는 과정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또, 기업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자발적으로 관련 법규를 준수하도록 하기 위한 일련의 시스템부터 기업윤리 그 자체까지 포괄하는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죠.

 

다양한 의미가 있는 만큼, 컴플라이언스와 관련된 용어의 의미도 비슷해서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용어의 의미를 정확히 알아야 업계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도 파악할 수 있겠죠? 그래서 구분하기 쉽도록 대표적인 용어들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규제(Regulation) : 정부, 기관이 법률에 근거해 특정 산업이나 활용에 적용하는 공식적인 통제 및 지침을 의미합니다. 주로 기업의 활동을 제한하거나 방향성을 제시해 공공의 질서를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개인정보보호법이나 정보통신법과 같은 법률이 이에 해당합니다.
  • 규정(Rules/Policies) : 특정 조직이나 산업에서 내부적으로 설정된 절차를 의미합니다. 규정을 통해 조직이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하고, 외부 규제를 준수하기 위한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합니다.
  • 인증(Certification) : 제3자가 특정 기준에 따라 조직이 규제와 같은 요구사항을 충족했음을 검증하고 증명하는 과정입니다. 예를 들어 ISMS, GDPR 인증 같은 인증제도가 있습니다.

 

비슷하지만 다른 컴플라이언스 용어들의 차이

 

그렇다면 사이버 보안에서 컴플라이언스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사이버 보안에서 컴플라이언스는 조직의 민감정보 보호를 위해 설정된 법률, 규정 등 기준을 따르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개인정보와 같이 반드시 보호해야 하는 데이터와 관련해 조직에서 준수해야 할 인증제도인 ISMS-P가 있죠. 컴플라이언스 준수를 위한 과정은 일반적으로 데이터 보호, 개인정보 보호 조치, 보안 위험 관리, 내부 감사 등을 포함합니다. 조직에서는 이러한 컴플라이언스 준수 상태에 대해 보고서를 제출하거나, 기관의 객관적인 평가로 인증을 받는 거죠.

 

용어사전 – 컴플라이언스

 

사이버 보안 컴플라이언스는 국내외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각기 다른 목적과 적용 범위를 가지지만, 결과적으로 개인정보 보호, 보안 강화 등 법적 요구사항을 준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대표적인 몇 가지 컴플라이언스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ISMS-P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제도) :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에 개인정보 보호 관리체계(PIMS)를 통합한 우리나라의 표준 인증제도입니다. ISMS-P 인증을 받은 조직은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정보 보안과 관련된 법적 요구사항을 준수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 ISO/IEC 27001 (정보보안 경영시스템 인증제도) : 국제표준화기구 및 국제전기기술위원회에서 제정한 정보보호 관리체계에 관한 국제 표준 인증제도입니다. 정보보호 정책, 물리적 보안, 접근 통제 등 정보보안 관련 11개 영역에서 엄격한 심사와 검증을 통과해야 인증됩니다.
  • GDPR (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 : 유럽연합(이하 EU)이 운영하는 개인정보 보호 규정으로 개인정보 수집, 저장, 사용 등 데이터 활용에 대한 투명한 관리를 요구합니다. EU 거주 시민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모든 조직에 적용되며, 위반 시 강력한 벌금을 부과합니다.
  • HIPAA (Health Insurance Portability and Accountability Act) : 미국의 의료 정보 보호법으로, 전 세계적인 의료 데이터 표준 규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환자의 의료정보와 관련된 데이터 보안 지침과 개인정보 보호 요구사항을 제공하며 위반 시 엄격한 제재를 받게 됩니다.

 

다양한 의미를 포괄하고 있는 컴플라이언스

 

최근 국내 기업들이 활동 범위를 전 세계로 확대하면서 컴플라이언스는 국내법뿐만 아니라 해외법 준수까지 포괄하는 개념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로 인해 준수 대상의 범위가 넓어지고 여러 요구사항을 동시에 충족시켜야 하면서, 여러 조직에서 인적 리소스와 비용의 증가로 부담을 느끼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컴플라이언스가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중요한 투자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준수와 인증을 통해 조직의 법적 리스크를 줄이고, 공정하고 투명한 기업이라는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효과적인 컴플라이언스 준수를 위해서는 전담 부서를 만들거나 전사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최적의 방법입니다. 모든 임직원이 즉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기준과 가이드를 제공한다면, 효율적인 준수를 위한 토대를 만들 수 있겠죠.

그러나 과정의 복잡성이나 비용적인 이유로 시스템 구축에 어려움을 느끼는 조직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조직에게는 전문 솔루션이나 컨설팅 서비스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국가기반시설의 경우, 연 1회 반드시 컨설팅을 받고 보고서를 상위 기관에 제출해야 합니다. 이러한 기관을 위해 국가에서 정보보호 전문서비스 기업을 지정해 취약점 분석, 평가 업무 및 보호대책 수립을 지원하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컴플라이언스의 정의부터 관련된 용어의 의미 차이, 대표적인 종류, 준수와 인증의 중요성까지 알아봤습니다. 용어들이 비슷한 경우가 많아 헷갈릴 수 있지만, 차이를 완벽히 이해해야만 소속된 조직과 관련된 규제의 변화나 이슈에 잘 대처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이 컴플라이언스와 관련해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도 조직의 보안과 관련해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될 정보를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궁금하신 점 있다면 언제든 문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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